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에 공시된 딴지그룹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182억원에서 455억원으로 2.5배가 됐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6억원에서 60억원으로 3.8배, 당기순이익은 8억원에서 48억원으로 6배가 됐다. 딴지그룹은 대표이사인 김씨가 지분 78.2%(3만 305주)를 보유한 사실상의 1인 지배회사다. 회사의 재무적 성장이 곧 최대주주인 김씨의 자산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돈 버는 방식도 진화했다. 매출 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과거 유튜브 조회 수와 슈퍼챗, 후원금에 주로 의존했다면, 이제는 ‘김어준 팬덤’이 물건을 사는 인터넷 쇼핑몰 딴지마켓이 핵심 돈줄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는 지출 내역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매출액이 뛰는 동안 제품 매입 등에 드는 매출원가도 93억원에서 293억원으로 치솟았다. 특히 재작년에는 장부에 없었던 포장비로 약 2억원을 썼고, 물건을 배달하는 운반비도 4000만원대에서 1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새로운 사업을 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지갑’도 두둑해졌다. 구독료와 멤버십, 예약 판매 등 고객으로부터 대금을 먼저 수령해 장부에 기록하는 딴지그룹의 ‘선수수익’은 223억원에서 394억원으로 170억원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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