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해서 여기서만 고백하고 잊으려고요
저는 40대 후반 워킹맘. 남초 직장의 몇 안되는 여자 팀장. 들으면 아실만한 보수적인 대기업.
친한 몇 몇 동료 남자 팀장 3-4명과 가끔 술자리 가져요. 터놓고 지내는 허물 없는 사이. 다 40대 후반 - 50대 초반.
그 중 제일 덜 친한 인사팀장이 저에게 농담같이 예쁘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절대 큰 의미 없다는 거 알아요. 내가 객관적으로 안예뻐서.
근데 회사에 진짜 예쁜 여직원이 입사해서 술자리에서 걔 얘기를 하더라고요. 얼평까진 아니고 진짜 예쁘다 뭐 이런... 내 눈치를 살짝 보길래 "뭐 저도 잘생긴 남자 좋아요 편히 말해요"하고 쿨하게 넘김.
근데 그 뒤에 좀 취한 다음에 무슨 얘기를 하며 제 팔뚝 윗부분을 움켜잡다가 "근데 좀 살을 빼긴 빼야겠다"고 하는 거에요.
마지막에서 기분이 나빴어요. 심지어 인사팀장이. 황당...
친한 사람들끼리의 사적인 모임이고 나도 거기에 잘 어울리는게 나름 네트워킹의 방식이라 계속 모임에 나가긴 할텐데
다른 분들이라면 어떠실지 궁금해요 내가 예민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