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울증 약 복용 6주째

지난 번에도 글 올렸지만.

제가 원래 불안이 남들보다 높고 

지난 실수에 대한 자책이 심한 성격이고

같은 생각을 되풀이하는 강박도 있어요.

 

이번에 주식으로 ( 불장인데 망설이다 놓치고 한없이 오르는것을 지켜보는 괴로움) 마음이 너무 힘들고 급기야 가만있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맛이 없어져서 처음으로 정신과를 찾았어요.

항우울제 5mg 과 항불안제 0.25mg을  1주일치 처방 받고 먹었어요 

변화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 다음 같은 약을 3주일치 받고 먹었는데

다른 생활에서 가슴이 두근거리는게 거의 없어지고 항불안제 영향으로 잠이 잘 들었어요.

그렇지만 주식에 대한 생각이 계속에서 들고 그 괴로움은 여전했어요

3주일 약을 다 먹고 의사를 만나니

용량을 조금 올려보자고 해서 항우울제를 5mg에서 10mg으로 늘렸고 항불안제는 먹지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원래 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게 있어서 감기 걸려도 약을 함부로 못먹어요

코로나 걸렸을때도 1주일 먹으라는 약을 딱 하루 먹었는데  몸이 너무 가라앉고 기운이 다빠져나가는거 같아서 중단했었어요

 

항우울제 10mg도 같은 부작용을 보였어요

피로감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힘들고 입마름도 심하고 무엇보다 설사가 계속 되었어요.

3주일치를.처방 받았지만 1주일 먹고 다시 의사를 만났습니다

다시 항우울제 5mg으로 내렸어요 

그러니 설사가 멎고 몸컨디션에 예전으로 돌아왔어요.

10mg은 되어야 치료효과가 있을텐데...

싶었지만 부작용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5mg으로 바꾼지 5일째이고 약 시작한지는 6주쯤 되었습니다.

어떤날은 잠이 잘들고 어떤 날은 항불안제( 신경안정제)  반알을 먹고 잠듭니다

일단 가슴 두근거림이 거의 안나타나고 식욕이 회복되었다는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약먹기 전에 가졌던 기대,

약을 먹으면 강박적 생각이 사라지고 기분은 경쾌하며 걱정과 불안이 멈출거라는 기대에는 많이 못미칩니다.

아마 제가 과한 기대를 한거 같아요

10mg 을 부작용없이 먹을수 있었다면 더 좋아졌을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5mg은 책지피티에게 물어보니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몇년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오랫동안 먹을 볼 생각입니다.

 

주식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지만 가슴두근거림까지는 가지 않구요 그냥 기분이 많이 나쁜 정도? 에서 왔다갔다 하구요 

그외 예전에 하던 명상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주식이슈 없던 시절에도 문득문득 올라오던 불안 막막함 고립감 우울은 조금 사라진거 같은걸 느낍니다 ---> 이게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에요.약을 계속 먹어보겠다는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약을 계속 먹어보면 지금보다 더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도 있지만 최소한 최악의 상태로 다시 떨어지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입니다.

 

약 계속 먹고 1달후에 다시 후기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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