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티비를 잘 보질 않아 뒤늦게 유투브로 사연을 봤어요. 보는 내내 소름끼치고 제 어릴 적 생각이 나서 슬펐습니다.
아마 그 엄마는 남편과의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딸에게 풀었을거에요.
딸은 다 받아줬을거고 위로도 하며 친구같이
옆에서 엄마가 원하는 걸 최대한 해 줬을거에요.
그리고 남편의 빈자리를 아들을 통해 대리만족..
남편은 딸이 집을 나간 걸 뒤늦게 알았다 해도
연락할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오빠도 동생에게 연락할 수 있었을텐데
아무더 연락 안 한걸 보면 그 딸이 얼마나 서러움 속에
살았을지... 상상이 됩니다.
원래 여자의 dna 안에는 아들 좋아하는 유전자가
콕 박혀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타고나길 엄마는 아들 좋아한다고 믿어요.
저도 남매로 컸는데 차별과 그로 인한 설움은
50이 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가족과 연 끊은지 10년째인데
사연 속의 딸처럼 왜 일찍 탈출하지 못했을까 싶어요.
집 나간 딸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는 듯 한데
제가 보기엔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그들 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생겨서 그란 게 아닐까 해요.
정말 딸이 보고싶고 관계 회복을 위해 7년만에 찾는 건
아닌 듯 해요.
그 딸이... 앞으로 쭉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