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명문대 졸업생인데..

스스로 명문대라고 하니 좀 쑥스럽지만..

서울대는 아니고 그 밑에 대학 나왔어요 

 

전체 인원이 30명 남짓인데

그중에 정말 눈에 띄게 예쁜 애가 있었어요.

 

항상 장학금은 그 아이 차지였고

과행사도 참석 안 하고

늘 뭐가 그렇게 바쁜지 혼자 다니던 아이..A

 

4학년 2학기인가

다 같이 단체 여행을 가서

그중에서도 여자들끼리만 모여서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 한 친구가 A 이게

너랑 참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이렇게 4년이 지나갔다.

우리 졸업해서 동창회 하거든

그때라도 가깝게 지내자

4학년을 함께한 것도 인연인데

아쉽다.... 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갑자기 A가 펑펑 울면서

나도 니네들과 같이 놀러 다니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근데 나는 장학금과 아르바이트 중 한 개라도 놓치면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장학금도 꼭 받아야 했고

남는 시간은 과외와 아르바이트로 꽉 채워서

자취하는 방값 생활비 그리고

혹시라도 못 받을지도모르니 

한 학기분에 등록금은 마련해 놔야 했었다

그래도 내가 좋은 대학을 다녀서

과외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나의 대학 생활은 즐거움이란 없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늘 이렇게 너희들과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다 결국 우는 나를 보니

내가 너네들을 참 좋아했나 보다..

 

다들 부둥켜고 펑펑 울었잖아요.ㅠㅠㅠㅠ

결국 우리 모두 다 같이 졸업을 하고.

가끔 서로의 소식을 듣고 사는데

 

그 친구는 어떻게 사는지 궁금할 때가 있네요..

 

저 밑에 글을 보고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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