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은 왜 낳는 건가요

자식 열심히 안키우는 사람 어디 있겠냐만은 저도 올심히 키웠어요

육아서 공부법 수십권 읽었고

애들 위해 한권한권 공부해서 영어책만 3천원 넘게 구매해서 심혈을 기울은 결과 둘다 영어에 자유로워요

이틀 연속 똑같은 저녁 준적이 없고

캠핑장 장박 6개월씩 2번 포함해 매 주말 야외로 박물관으로 키즈카페로 데리고 다녔고

제 나름 최선을 다했어요

 

큰애는 자기 위치 시선 이런게 중요한애라

들어가기 힘든 고등학교에서 전교 20등 정도 합니다 

저희가 지방에 사는데 지금도 기숙사 생활 하지만

대학도 다른 지역으로 갈 확률이 높죠

애가 지금도 카톡 보내도 잘 읽지도 않고

주말에 집에오면 강아지만 끼고 있고 엄마한텐 필요한 말만...

얘 학원비 때문에 가정 경제가 휘청거려요

 

둘째는 친구가 중요해서

공부는 일반고 중위권 걍 그렇고요

맨날 약속있고 남친도 자주 바뀌고 학원도 다니고

기숙사사는 큰애보다 얼굴보기 힘들어요

얘도 어쩌다 카톡 보내면 한 3일있다 확인

 

저는 애들한테 강아지만도 못한 존재 같아요

 

그냥 뭘 바라고 카운건 아니지만

다른 지역으로 가면 일년에 얼굴 몇번이나 보고 살까 싶고

그 많은 돈과 시간과 에너지와 젊음을 바쳐 왜 키웠나 싶어요

 

남편이랑 둘이 살았음 둘이 벌어 세계 안가본곳 없이 가보고 노후 준비도 탄탄했을텐데요 (남편 은행원 저는 애들 낳고 교육에 올인하느라 직장 그만뒀지만 원래 설계했어요)

 

요즘에 부모 노후 책임지는 자녀들 별로 없자나요

주변에봐도 멀리 살면 명절 생일때나 한번씩 가고 아주 가끔 살아있나 통화 한번 하고 아파 죽을갓 같으면 그때서야 울고 불고 병원비좀 대주다 끝이던데

이런 과정 겪어보신 기성 세대들은 왜 애를 낳으라고 그 난리일까요

 

뭘 바라고 키운건 아닌데 문뜩 문뜩 서움함이 쌓이다보니..마음이 좀 힘들어요

아무리생각해도 자식을 왜 낳았나 

저는 요즘 그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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