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팔십대 엄마랑 오랜만에 데이트하기로 해서
아주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좌석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야 했는데,
종점에 다다를 쯤에는 손님들이 다 내려서 저 혼자밖에 없더라고요.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는 어딘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계셨어요.
그러면서 마지막 정류장에 저를 내려주시는데
정류소에 바짝 붙여서 내려주신게 아니라
도로 변에 내려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행여나 오토바이나 자전거와 부딪힐까봐 좌우를 살피고 내리려는데 , 한쪽 발이 다 내리기도 전에닫자동문이 닫혀버렸어요.
제 발목이 자동문 사이에 끼었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그걸 모르시고 막 출발하려고 하시길래 너무 무서워서 있는 힘을 다해서 발을 힘껏 뺐어요.
제가 통증으로 비명을 질렀으나 못들으셨는지 아저씨는 그대로 출발하셨구요.
한참을 벙 쪄있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해서 이런저런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다음부터 주의해 달라고요.
만약 할머니 할아버지들 혹은 어린아이들이 이런 일 겪으면 정말 크게 다치겠더라고요.
저는 엄마를 만나서 1~2시간 같이 밥 먹고 얘기하다
집으로 오는데 계속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픈 거예요. 발목, 무릎, 고관절 그리고 오른쪽 어깨 ...
자동 문이 닫히면서 부딪힌 몸이 점점 아파오기 시작해요.
병원에 갈까 하다가 번거로워서 일단 집에서 쉬어 보려고 하는데
하루 이틀 더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ㅠㅠ
지금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