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맛있어서 매일 먹고있거든요
봄나물로도 전부치고 각종채소에 청양고추 넣고도 부치고요
뜨거울때 바로 먹으면서 맛있다 하면서 먹어요
부침가루도 안쓰고 그냥 우리밀 밀가루조금에다 채소 많이 넣어 부치는데도
먹을때마다 왜 그리도 맛있는지..
어릴적엔 피자같은게 훨 맛있더니
지금은 이런게 살살 녹고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올해 쪽파가 풍년인가봐요
오늘 쪽파한단 큰거 이천얼마에 사왔는데
이따 파전 해먹을거예요
청양고추 많이 넣어서요
이렇게 일상음식이 맛있다니
별거아니지만 참 복받은거 같습니다
나이들수록 외적인 것 물욕 이런 것에 흥미가 덜해지고
내면적인 것에 관심이 많아진다고 생각했거든요
독서 명상 고요한거.. 이런거 참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의외로 자연 식재료 자연식의 고유한 맛을
굉장히 잘 느끼게 되는것같아요
오늘 시장서 싱싱한 당근을 사왔는데요 그냥 깎아먹었는데 너무나 맛있는거예요
맛잇어서 한개 더 절로 깎아먹게 되더군요
물론 익혀서 기름에 살짝 볶으면 더 영양흡수가 잘된다지만
생으로 먹는 그 맛은 또 그거랑 비교할수없이 맛있더군요
오도독 오도독 감탄하며 먹었어요
싱싱해서 그런건지 엄청 달고 촉촉했어요
요즘 드는 생각은 음식이란거는
굳이 지지고 볶고 그러지 않아도 참 괜찮은거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앗 저어기 흙 묻은 쪽파 한단이 보이네요
손톱 까매지게 다듬을 생각하니 아우 좀 귀찮아요;;
다듬는건 생략이 안되는군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