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부동반모임에서 남편이 절친한테 혼났네요

아 너무 고소해요

사연을 설명드리자면 저는 환갑을 넘긴 워킹맘이구요

남편은 몇년전에 퇴직했구요

제가 나름 건강한편이라 생각했는데 환갑즈음부터는 코로나.두드러기.독감.대상포진등등 돌아가며 계속 걸려서 

아 이게 나이탓인가 싶어 

요새 홍삼.보약.고함량 종합비타민 등등을 상당히 챙겨먹어요 물론 남편한테도 같이 먹자고 들이밀어도 엄청난 건강체질인 남편은 완전 무시하면서 쓸데없는데 돈을 쓴다며 매번 힐책을 하곤했었죠

어째 몸이 그모양이냐며 계속 싫은소리를 해대서 몇번 부부싸움도 했었구요

 

그런데 얼마전 오래된 부부모임을 갔는데 

거기서 보약 챙겨먹는다고 제 흉을 보는거예요ㅠ

뭐 살면 얼마나 산다고 

혼자 천년만년 살거냐고ㅜ

얼굴이 화끈거려 있는데 제일 친한친구가 남편한테 성을 내며 혼을 내주네요 ㅎ

우리 부부들 여덟명중 지금껏 사회활동하며 돈버는 사람

ㅇㅇ씨 딱 한명뿐인데 너는 니네 와이프를 업고 다녀도 모자랄걸 어딜 보약을 챙겨먹는다고 흉을 보냐?

내 여동생 시가.남편 챙기며 일하다가 유방암걸려서 죽다살아난거 보면 지금도 화가나는데 

네 와이프를 네가 챙기지도 못하는 주제에 보약좀 먹는다고 흉을 봐? 에라이 못난놈

 

그러니 옆의 와이프들이 이구동성으로 맞아요 맞아 

하니까 아무소리를 못하네요 ㅋㅋ

 

잘못했다싶은지 며칠째 제가 출퇴근때 눈도 못마주치네요 아후 못났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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