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모임이 있는데 애들이 여섯 명이에요.
다들 같은 반 되길 바랐는데 저희 아들이랑
한 엄마 아이랑 같은 반이 됐거든요.
사실 전 너무 싫었어요. 휴
보통은 한 명이 “우리 반은 오늘 이거 했는데,
다른 반은 뭐 했어요?” 이렇게 물어보면
나머지 엄마들이 자기 반 얘기하는 식이에요.
근데 그 엄마는 항상 자기 아이 기준으로 얘기해요.
그 집 아이가 하늘이라면.
“하늘이 반은 오늘 이거 했대요~”
“하늘이 반은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꼭 자기 애 기준으로만 말을 해요.
아니, 우리 애도 같은 반인데요?
같은 반이면 그냥 우리 3반은~
이렇게 말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굳이 계속 “하늘이 반” 이렇게 말하니까
저는 묘하게 우리 애는 빠진 느낌 들고
저랑 선 긋는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좀 별로예요.
저는 그럴때 그 아이도 있으니 3반은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거든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참 들을때마다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