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샵을 하는데 어느 작은 화장품 회사에서 사장님이 직접 세일즈를 다니세요.
이 지역은 회사가 가까워 그런 것 같아요,
일주일간 제품을 테스트 해달라고 해서 써봤고, 오셨길래 좋았다고 이야기 했어요.
향도 괜찮고 발림성도 괜찮고 수분 지속력도 흡수력도 좋았다.
그랬더니 포장 디자인이랄지 가격 책정이랄지 이야기 하고 싶은거 있으면 이야기 좀 해달라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좋았다고 하니까 그래도 안좋은걸 이야기를 해줘야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단점을 하나라도 꼭 이야기를 좀 해달라 하더라구요.
사실 패키지가 좀 맘에 걸리긴 해서, 다 좋은데 용기가 조금 요즘 스타일이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했거든요
(속마음-제품은 좋은데 포장은 80년대 장터에서 파는 이름 없는 화장품들 전형적인 디자인이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지면서 ㅎㅎㅎㅎㅎ 제품 퀄리티가 중요한거지 겉포장이 뭐 중요하겠냐고 하면서 디자이너 여럿에게 부탁해봤는데 이게 제일 나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네,, 제가 뭘 알겠어요 그냥 하도 단점을 말씀해달라 하셔서 그냥 억지로 하나 찾아낸거예요 이걸 말해야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하니까 이 디자인이 나오기까지의 설명을 하면서 용기에 돈 쓰면 가격 비싸지고 단가 맞추려면 퀄리티 떨어지고 등등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말도 언성이 조금 높아지면서 빨라지고... 15분 정도를 화를 내더라구요.
전 그 후로 아무말 안했고, 기분이 상해서 가셨어요.
다음에 어떻게 오시려나 모르겠네요.
이게 뭔일이래요 도대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