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학생 아들 오는데, 반갑지 않네요.

오늘 서울로 대학 간 아들이 와요. 

대학 들어가고 3월 중순에 처음 왔는데,

금요일 저녁에 와서 일요일 오후까지

고2된 동생 붙잡고 3일 연속을 게임만 하다가 갔어요.

동생은 내내 게임중독에 사춘기를 보내다가,  고2되면서부터 정신을 좀 차리며, 제대로 공부를 해보겠다면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6시에 등교해서 공부를 하며, 

게임을 다 지우고, 오후 자율학습, 야간 자율학습까지 다 신청해서 하던 중이었고, 주말에도 학원은 안다녀서 혼자 유튜브 좀 보다가 공부하다가 그러고 지냈어요. 

 

2주만에 형이 흐트러놓았어요.( 뭐 본인 의지도 약했으니 쉽사리 무너진거긴하죠..)

몰랐던 게임까지 설치해서 함께 3일 내내 하게 해서

형이 올라가고 난 후에도 2주동안 또 다시 게임 세상속에서 허우적대다가 

현재 다시 정신을 차리고 공부하고 있어요.

(큰 아이한테 연락해서 함께 게임하지말라고, 너 가고 나서 또 정신 못차리고 있다 제발 좀 협조해라라고 했어요)

그런데 큰 아이가 친구와의 약속도 있고, 집앞 피부과에 수염 제모(4주에 한번)예약해놓은게 있어서

오늘 저녁에 다시 내려와요.

 

남편은 내려오지 말라고 해라. 형으로서 동생 공부는 못봐줄 망정, 게임 부추기고 분위기 흐리기만 하는 아들 보기싫다면서 내려오지 못하게했는데, 

저는 말을 못하겠는거예요. ..친구들도 만나기로 했다고 하고, 기숙사에 사는 아이가 

기숙사에 사니, 과일 못먹는게 가장 아쉽다고 하고...엄마의 이것저것이 먹고 싶다고 하니........하........

 

전혀 반갑지만 않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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