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니 하며 조롱한다니까 운동화 살 때도 신경쓰여요.
영포티 조롱이 여러가지 복합적인 의미라곤 하지만 거기에 옷 신발도 포함돼 있지 않나요.
60대 초반인데 나이키 테니스화 2만원 하던 때 열심히 신었고 아디다스 가방에 책 잔뜩 담아 어깨 빠져라 짊어지고 다녔고요. 살로몬 스키 탔어요. 온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즐겨 신었는데 핫해지니 젊어지려고 신는 줄 알까 신경쓰이네요. 온 초기 제품이 정말 구름 위를 걷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제품이었거든요.
이제 무릎도 아프고 편한 운동화 찾아 헤메야 하는데 젊은 사람들 눈치까지 봐야 한다면 뭔가 잘못된 느낌이에요.
옷도 스키니 유행할 때도 넉넉한 옷만 좋아해 찾아 입었는데 요샌 그런 옷들이 유행이라 흔해져 좋으면서도 또 눈치보이네요.
기분나빠하는 젊은 애들한테 어쩌라는 거냐고 물어보고 싶어요.
젊은 사람들하고 같이 뭐 하고 싶지도 않은데 커피 한잔 마시려고 카페에 들어가도 눈치 주고 왜 저러는 거래요.
다 그렇진 않고 예쁜 젊은이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저런 분위기는 맞잖아요.
살로몬 운동화 중에 편해 보이는 게 있어 주문하면서 신고 돌아다니면 속으로 비웃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니 좀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