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서 언급되는 것들 중 가장 이해 안가는 게 부티나고 싶다
라는 것이었는데 오늘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부티나고 싶다는 것이 남들보다 우월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떠받들어주기를 원하는 욕망의 과시인 것 같아요.
부티 즉 부자인 것 같은 티가 나야 되는 거잖아요.
왜 부자인 것 같은 티가 나야 되는가 하면 대우를 받고 싶어서요.
왜 백화점이나 은행에서 당신을 무시해서 옷차림을 잘 차려 입어야 한다고
백화점이나 은행에서 조금 더 기다리거나
그들의 서비스에 만족을 못하면 다 자신의 옷차림을 탓하더라고요.
어중간하게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부티를 찾는 것 같고요.
자기가 생각하기에 아직은 돈은 좀 있는 것 같은데
스스로 만족할 정도는 아닌 사람들.....
(그 돈은 사람에 따라 정말 각자로 틀린....)
직원들도 사람들이라 피곤할때도 있고
규정에 얽매어서 융통성이 없어 내 시간이 조금 빼앗길 수도 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질 못하고 곱씹고 곱씹어서
내가 옷차림이 엉망이어서 결론을 내더라고요.
우리 엄마가 그런 사람이라서 너무 잘 알아요.
늘 대접받고 싶은데
-대접 받으려면 지갑을 열어야 하는데 지갑을 안열어요.
적당히 열죠. 백화점 VIP라고 해도 아슬아슬한....
뭐 그럼 엄마딴에는 무리해서 VIP유지하겠지만 매장에서는
턱턱 한번에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고 고민고민 하며 살듯말듯 하다가
직원 진을 빼고 사는 사람이니 힘들어하거나
늘 반갑게 맞이하다 어쩌다 한번 반갑게 맞이하지 않으면
그때 내 옷차림이 엉망이어서 무시한다고 ㅠㅠㅠㅠ
요즘은 너무 자기권리와 부티나고 싶어서 난리치는 사람들만 있다보니
자주가는 은행이나 여러곳에서
먼저 난리치는 고객에게 내가 조금 더 시간 여유있으면 양보해주다보니
그쪽에서 고마워서 알아서 절 챙겨줄때가 있어요.
(그냥 전 시간이 조금 여유있어서 그러는 것 뿐이지만.)
어쩌다 눈치채는 고객들은 절 머리에서 발끝까지 스캔을 해요. ㅎㅎㅎ
상대방을 배려하면 그 대접이 오지
내가 무조건 받으려고 부티나려고 꾸민다고 그 대접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냥 없는 부티내며 대접받으려고 힘 쓰지말고
가끔 저처럼 시간나면 순번 좀 바꿔 주기도 하고
상대방 입장 배려하는 것을 느끼면 대접 달라져요.
서로 순서지켜가며 내 일에만 신경써야지 그 상대방의 목소리 말투까지
분석하며 살지 맙시다.
그냥 그사람은 오늘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었을 뿐이다.
나와 함께해서 서로 기분 좋은 날이 되길 만들자 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