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제가 전국의 사찰을 참 많이 다닌 편인데요
요즘 들어서 눈에 띄는 게 개를 데리고 사찰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거에요.
어떤 곳에서는 아예 개를 데리고 들어 오지 말 것을 써놨던데도
문맹도 아니면서 버젖이 데리고 들어오기도 하고
그런 문구가 없는 곳도 게 데리고 다니던데
사찰은 공원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자기 강아지는 자식이고를 외치면서
품에 안고 다니는데 어떠냐는 둥
저도 개를 키우지만 절마당이 개오줌 장소가 되는 건 싫거든요.
절에 낮에 가보면 이른 아침 예불시간이 아니라서 그런가
보통 스님도 안 보이고 개 제지할만한 분도 거의 안 보여요.
그래서 그런가 개 목줄하고 끌고 다니거나
안고 다니는 사람들
절은 분명 공원도 아니고 유원지도 아닌데
외국 가서 남의 성당 들어갈 때는 개 안 데리고 가면서
거기선 그 나라 사람들도 개 키워도 안 데리고 가죠.
아무리 자식같이 예쁘다 해도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인거고
종교 공간에 개가 있을 의미는 없으니까요.
돈도 안 받고 누구나 자신들의 공간에 들어오게 해줬으면
제발 장소에 대한 예의는 지켜줬으면 좋겠다 싶은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