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혼전에는 해외여행도 자유롭고
금토일 도깨비 여행도 자주 가고
일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나를 위해 쓰고
주말에 늦잠은 필수
외출할때도 나만 꾸며서 나가면 되고
먹고 싶을때 내가 먹고 싶은거 먹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샤워 싹 하고 팩하면서 영화 한편 보다
꿀잠 자면 되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나니
일단 수면 시간 절대 부족에
어른 밥, 애 밥 따로 해야 하고
애 옷입히기, 밥먹이기, 양치 세수, 샤워, 재우기 업무 추가에
여행도 가려면 짐보따리가 한보따리에
여행가서도 애 간수하느라 내가 뭘 보는지 기억도 안 나고
여행이 아니라 그냥 중노동
거기에 시월드가 점잖으면 다행인데 시부모고 시누고 들볶으면 거기 눈치보느라 내가 하고 싶은대로 못 하고
학교 졸업한지가 언젠데 돈 주는 상사 제외하고
돈도 안 주는데 잔소리 하고 간섭하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생겨 스트레스 폭발이에요
남편은 의무 방어전 하자고 수시로 들이대고
저도 맞벌이인데 남편은 집안일을 도와준다는 인식에
쓰레기 분리수거, 빨래통에 빨래넣고
설거지통에 그릇 넣는거, 가끔 빨래 개는걸 집안일이라 생각하니 천불나요
결혼 안 하고 우아하게 내 돈 내가 벌어 나만 꾸미고
나만 챙기고 몸 편하고 언제든 누구와도 자유 연애할 수 있는 미혼 생활을 최대한 가지든 평생 그러고 살걸 하고 후회중입니다
지금은 이미 애도 낳아서 몸도 아가씨때같지 않고
이미 달린 혹이 있어 이혼해도 자유롭지 않네요
미혼분들! 결혼 출산 육아 신중하세요
결코 싱글일때보다 더 낫지 않아요
단 미혼일때도 스스로 돈 벌어서 어느 정도 누리고 살던 분들 특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