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콩이 안맞는 체질일 경우

40명이 한 방에 빙둘러 앉아있으면 한의사가

들어와서 한 명 한 명 진맥을 하고 침을 놔줍니다.

한의사가 한바퀴 도는 동안 환자는 침을 맞고 있는 시스템인데

다른 한의원과 다른 점은 진료 내용이 공유되는 거죠.

당신은 무슨 체질이니 이러이러한 음식은 먹지마세요.

네? 제가 그걸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걸 먹지 말라니요?

대신 저러저러한 음식을 먹으시소.

 

저는 들을 필요 없는 타인의 진료내용을 듣고 있어야 되고 어깨 아파서 갔는데 발등부터 침을 맞아야 되고 스무번은 와야 된다고 해서 한 번만 가고 안갔어요.

 

저에게는 콩이 맞지 않다, 그런 이유로 커피도 마시지 말래요.

아 네~ 

하지만 이후에도 커피도 마시고 집에서 만든 두유도 먹고 콩밥도 먹었어요.

 

최근 오쿠를 사서 팥죽을 신나게 해먹다가 검은콩이 많아서 검은콩으로 죽을 해먹었어요.

두유에는 의외로 콩이 많이 안 들어가는데

콩죽은 콩이 많이 들어갔고 제 입맛에 맞아서

앉은 자리에서 많은 양을 먹었어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사람이 가라앉는 느낌,

땅으로 꺼지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한기가 돌면서요.

노동, 운동을 많이 해서 피곤한 느낌과 다르게

넘 힘들었어요.

계속 내리 자고나니 좀 괜찮아졌는데

정말 콩이 제 체질과 맞지 않아서 그랬던 걸까요?

제가 체형에 비해 위가 커서 먹는 양이 많고

소화도 잘 돼요.

뭘 많이 먹어도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이런 경험 있었던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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