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추천에 떠서 봤는데 여러 이유로 태국 요양원에 오게 된 서양 노인들 얘기였어요
영상 내용과 댓글 보니 미국 영국 스위스 등 흔히 선진국 부자 나라에서도 요양원(케어홈)을 히든캠 등으로 취재해보니 우리나라 뉴스에 나오는 것 같은 신체적 학대나 도난사고 있고 아니더라도 방치되거나 전체적으로 너무 분위기가 안좋대요
평판 좋은덴 비싸서 웬만한 중산층은 비용 감당을 못하니 대안을 찾다가 태국 요양원을 알게 되고요
50대인데 치매 걸려서 가족 못알아보거나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 힘들거나 해서 상주 간병인이 꼭 필요한 상황이던데 태국이라 날씨가 온화하고 리조트였던 곳을 개조해서 일반적인 요양원 같지 않으니 아주 만족한대요
무엇보다 전담 주간병인들이 배치되서 말 그대로 성심껏 정성스럽게 돌봐주니 보호자들이 안심하더라고요
취재 영상이니 당연히 그렇게 보이겠지만 기본적으로 동양권에 노인공경 사상이 있어서 아직까지는 간병인 할 정도 젊은 층에서는 대하는 태도가 다르대요
간병인 중 한명을 태어난 시골 고향집까지 같이 가서 취재하던데 자기가 바로 곁에 없는 시간대에 환자에게 무슨 일 생기면 어쩌나 친딸같은 마음으로 걱정하는 모습이었어요
보호자들은 멀어서 몇달이나 1년 한번 정도 보러 오는것 같던데 한 아내는 재택 가능한 직업이라 아예 같이 이사와서 근처에 살면서 매일 본대요
영상 댓글에 보니 나라불문 가능한 직접 돌보고 싶다는 자녀들 입장도 많고 한번이라도 간병해봤으면 절대 비난할 수 없다는 내용도 많은게 요즘 우리나라에서 많이 의논되는 주제와 거의 비슷해요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자녀들이 돌아가며 모시다가 본인 집에 살고 싶어해서 자녀 있는 이민자 부부를 소개 받아 마치 가족처럼 같이 살며 돌보다 환자가 돌아가시니 댓글쓴이(친자녀 중 한명)이 자신의 유산 일부를 나누는 방식으로 모시고 살던 집을 줘서 이민자 간병인부부가 이사 안가고 그대로 살게 했대요
전 부모님이 아직 거동 하시지만 직접 간병할 정도로 사이 좋지 않고 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막연히 어쩌나 싶은 정도인데 이제 조금씩 현실적으로 고민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