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나았다
춥고 모든게 움츠러드는 계절
그렇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는거라
어김없이 땅이 녹고
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이 피더라
작년 벚꽃을 같이 봤는데
같이 여행도 갔었는데
겨우 스무살 만 열아홉의 너는
지금은 없네
어젯밤 꿈에는 네가 아무일 없었던 거 처럼 돌아와 있었다. 사람들이 의아해할 까봐 나는 놀란마음 티도 내지 않고 원래 네가 있었던 사람인듯 그리 행동했더랬지.
그런데 꿈이었어
꽃은 나무마다 피어서 지랄이고
차마 연두빛 새순 나는 가지들을 보지 못해.
엄마는 외면하려 고개를 돌린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살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 오늘 유난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