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어주세요.
60대 초반이고 물건은 가진 걸로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스스로도 잘 모를 이유로 그 동안 사고 싶었지만 꾹 참았던 것들
며칠 간격으로 막 사들이고 있어요.
제일 큰 거로는 반클 기요세 팔찌.
몇 년 전엔 다이아 섞인 게 맘에 들었지만 값도 너무 부담시럽고 해서 말았는데
요즘 다이아 시세가 별로 없다 하고 테니스 팔찌도 이미 있어서
금으로만 된 거 샀어요.
늦게 사서 값은 많이 올랐지만 그깟 계산은 안 할란다, 이러 마음가짐으로 ㅎㅎ
손목에 맞춰 사이즈를 줄여서 하고 다니니 기분이 너무나 업업되네요.
늦봄부터 입을 고상한 아이보리 니트도 보자마자 샀어요.
더 캐시미어에서요.
나이 드니 원피스도 안 어울리는데 제일 상급으로 옷 입어야할 때
팬츠 위에 입으면 딱일 고급스러운 니틉니다.
프랑스 브랜드에서 워크자켓도 라벤더 색으로 샀어요.
나이 드니 검정색 안 어울려 베이지 계통만 입으니 그것도 좀 질리더군요.
가방 많아서 가방은 잘 안 사는데 드래곤백이라고 하던가요?
보테가처럼 가죽 얼기설기 엮은 것 같은 거요.
W컨셉에서 1/5~1/4 가격으로 모양만 같은 걸로 아이보리색 샀어요.
여름에도 약간 정장풍 가방이 필요한데
흰 백 하나 있던 거 며느리 줬더니 (새로 사주려니 극구 싫다고 해서요)
연한 색 작은 가방이 있긴 있어야 겠더라구요.
신발도 샀어요.
제가 봄 여름엔 주로 에스파드류 신발을 잘 신는데
우리나라에서 별로 인기가 없는지 물건이 잘 없는데
연한 색에 적당히 굽있는 걸로 마침 원하던 게 보여서
그것도 주문했어요. 해외직구라 한 달 걸린대요.
코펜하겐 그릇도 세일이라 해서 몇 개 샀어요.
그릇 많아서 안 사는데 전부터 갖고 싶던 컵이랑 접시 몇 개 사니
혼자서 쓸 때마다 기분이 참 좋아요.
예쁜 손녀 옷이랑 가방 신발도 사놨어요.
미니멀 지향하시는 분들, 검소하신 분들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자랑질아닌 자랑질 같은데 너무 뭐라 안 하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