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 당일치기 후기 올립니다
오늘 아침일찍 벚꽃 구경간다고 글 올렸는데^^
서울 가는 버스타기 전에 커피도 마시고
휴대폰 충전도 할 겸 쉬면서 후기 올립니다
결론은 꿈인가 생시인가 싶을정도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간 곳은 마산 가포벚꽃길이에요
한 4년전 블로그에서
우연히 마산 가포벚꽃길 글 읽고
제가 좋아하는 동백꽃과 벚꽃이 같이 핀 길이라는
상상을 하며 너무 가고싶었어요
현실은 그때 딸아이는 막 고 1^^
작년에는 재수...
올해 인서울학교로 원하는 학교와 과에 입학했어요
작년 2월 모든 학교 떨어지고(고터근처 자사고 여고나와 저도 아이도 주제파악이 안돼 상향 질렀ㅠ)
딸아이는 나름 미안했는지 도서관을 다녔는데
그 때 움추려진 아이 뒷모습보며
얼마나 마음이 무너졌는지 몰라요
몇 번 글 올렸는데ㅠ
제가 딸아이 초2때 이혼하고 교습소하며
고터 근처 낡은 아파트 월세 살면서
제 나름대로 정말 뒷바라지했거든요
아이 입시실패가 더 뒷바라지 못한 제 탓같아서
제 자신이 한심하고 미웠습니다.
각설하고
하여간 오늘 드디어 오전 6시 5분 프리미엄 고속버스타고 출발해서 오전10시 마산에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카페인 충전하려
마산고속터미널 내 카페를 갔는데
2800원하는 아메리카노 맛 무엇!
정말 신선한 커피라는 것이 느껴질정도로 맛있었어요!
기분좋게 걸어서 신세계 마산점 앞에서 250번 타고
드디어 가포로 향했습니다.
날씨마저 어찌나 좋은지!!
버스 맨 앞에 앉아 벚꽃잎 흩날리는 직관 1열하며
덕동마을에서 내렸는데 완전 온 세상이
빨간 동백꽃과 분홍 벚꽃세상이었어요!
골목길돌아돌아 브렛젤 파는 카페에 갔는데
세상에나 문여는 순간부터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으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리향이라 하고 산미 가득한 에티오피아 핸드 드립과 그립 요거트, 앙버터 브렛젤까지!
와 따뜻한 햇살 비치는 창가에서 먹으면서
꿈인가 생시인가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나싶어서
딸아이한테 서울가면 엄마 볼 꼬집어보라는 카톡까지...^^
카페사장님이 알려주시는 동네 공원가니
여기는 바로 남해바다가 보이는 곳에 동백꽃과 벚꽃 세상....
저 대문자 F인데 오늘은 완전 대문자 FF 됐어요^^
환상적인 가포 벚꽃동백길걷다가 마산역가는 263번 버스탔는데 이 버스도 바다뷰 꽃뷰 직관 1열이었어요~
마산역에서는 동대구가는 ktx타고 대구로 갔어요
왜냐하면 제가 고향이 대구거든요
대학때 서울왔지만 대구는 참 여러 감정이 드네요
일단 서문시장에서 저는 핑크빛 파자마, 딸아이는 딸아이 좋아하는 초록빛 파자마 각각 1만원하는게
사고(곧 분당으로 지금보다 넓고 새(?) 아파트로
이사가는데 이사가서 입을려구요^^)
납작만두먹고
다시 동대구와서 신세계 대구점가서 커피도 받고
구경하다 갈때는 9시 10분 일반 고속버스 예약했습니다
오늘 정말 기분좋은 하루였고
내일부터 다시 아이들 열심히 가르쳐야죠!
예전에 82쿡 글 중
갈까말까할 때는 가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역시 82쿡 명언은 그 어떤 명언보다 최고입니다!!!
사랑하는 82 언니친구동생들
제가 2006년 아이 태어날 때 82쿡 가입하고
나만의 베프인 이 곳에 꼭 글 남기고싶었습니다
모두모두 편한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