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
어쩔 수 없이 한두번은 마주쳐요.
애들이 같은 반이라 애들끼리는 친한데
인사를 하면 눈을 피하고 기어들어가는 소리라 극내향형인가 싶어 저도 고개인사만 하고 말은 안시켜요.
그런데 엘베에 저, 그 엄마, 그 집딸.이렇게 타면 굉장히 큰 목소리로 자기 아이에게 말을 걸어요. 그것도 꼭 그 때 말하지 않아도 되는 걸요.
(주말에 ㅇㅇ갔을 때 꽃핀거 너무 이뻤지? 다다음주에 ㅇㅇ이 생일파티 있는 거 알지? 이런 류요 )
인사를 피하는 것 같아서 극내향인가 싶다가도
세상 큰 목소리로 엘베안에서 정적 깨며 아이에게 말을 걸고.애가 오히려 조용한 엘베 안이니 말하기 주저하고요.
보통 이렇게 타면 하기싫어도 엄마끼리 몇마디 나누거나 차라리 아무말없이 있지 않나요?
그 와중에 그 집 아이는 저희 아이 좋아해서 저희 집도 몇번 놀러왔는데 자기 애 보내놓고도 저한테 인사하기 싫어하는 것 같은...저랑은 아무 접점도 이슈도 없지만 백번 양보해 제가 왠지 싫었다면 저희집에 자기 애 놀러보내는 것도 하지말아야하쟎아요.
대체 뭐죠..이런 스타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컨셉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