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감별사 82에게 여쭤볼께요
출근길에 카페에 들렸어요
처음가는 카페였어요
라떼를 시켜서 나오면서 마셨는데 라떼가 엄청 맛있더라고요
(인생라떼였음)
근데 그거랑 별개로 뚜껑을 열고 커피냄새를 맡으려고 했는데 컵에서 종이 냄새가 확 느껴졌어요
보니까 컵이 많이 사용하는 하얀색 컵이 아니라 드래프트 용지 같은 색깔을 하고 있는
갈색 종이컵이더라고요
커피는 너무 맛있는데 컵에서 냄새가 나는 게 안타까워서 다시 카페에 들어갔어요
'사장님, 커피 마셨는데 너무 맛있어요. 그런데 컵에서 종이냄새가 나더라고요.
뚜껑 열었을 때 종이냄새가 확 나서 커피향이 많이 죽는 것 같아요 '
' 네? 그게 무슨말이에요 ?'
'커피는 진짜 너무 맛있는데 컵에서 종이 냄새가 많이 나서요. 알고 계신가 해서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진짜 너무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 그런말은 처음듣는데요?' 이러시는 거에요
'아, 죄송합니다. 제가 냄새에 좀 예민해서요. 그냥 알고 계시라고 말씀드렸어요'
하고 나왔네요
생각해보니 자영업자가 하루에도 몇번씩 이상한 손님을 만날텐데
위한답시고 내가 진상떨었나 싶어서 반성중입니다
그냥 안가면 되는 건데...
근데 거기 라떼가 너무 맛났거든요.......
텀블러를 들고 가야겠죠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