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까이 살고 있고, 언니는 외국 산 지 10년 쯤 됐어요.
70대 중반이시고 혼자 사시는데
제가 일주일에 두 세 번 들르구요
배달 음식이나 택시 불러드리는 거, 제가 다 해요
집 없으셔서 전세보증금도 제 돈이구요.
(남편 걱정하실까 봐 미리 말하는데, 저희 부부 사는집 제 돈으로 샀고
맞벌이고 제가 사업해서 훨씬 더 법니다)
병원비나 엄마 생활비는 그동안 저축해놓으신 걸로 해결하고 있는데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는 몰라요. 안 여쭤봤어요.
카드 쓰라고 드렸는데 잘 안 쓰시더라구요.
언니보단 제가 형편이 낫긴 한데,
언니가 보태는 건 전혀 없고 가끔 안부 전화랑
명절, 생신 때 용돈 조금 부치는 게 전부예요. 일년에 한 두 번 오구요.
엄마가 이번에 독감이 크게 걸려서 폐렴까지 갈까 봐
저 혼자 전전긍긍했어요. 언니는 전화 한 번 한 게 다구요.
어릴 때부터 제가 맞이같고 언니는 자기 앞가림 하기 바빠요.
좀 이기적인 면이 있구요.
솔직히 지금도 혼자 버거운데 더 연세 드시거나
거동 불편해지면 어떡하지 마음이 무거워요.
언니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한국에 올 형편 안 되는 거 알고, 그 나라에선 언니가 취업을 못해요.
사정 딱한 건 아는데 모든 걸 혼자서 감당하려니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