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친하지도 않고
서로 안면만 있어요. 이름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제 개인적 불행을 알아요. 어떤 상황을 통해서요.
저는 그 동네를 벗어나 다른 곳에 다시 정착했어요
떠나서 새로운 곳으로 와 새로운 마음으로 지내고싶었는데
누군가 날 너무 반갑게 큰 소리로 아는척을해 뒤돌아보니
그 아주머니었어요
다시 예전의 불행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그 분 모른척 하고싶어요.
근데 오늘 또 저에게 인사를 하더군요
같은 건물에 근무합니다
그분은 눈치가 없는걸까요
아님 제가 야박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