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을 리모델링 할려고 알아보는데요. 욕실 모양들이 다 똑같더라구요. 뭐랄까? 어두 침침하고 바닥과 벽면은 다 똑같은 타일로 그리고 그 타일들이
욕조벽에도 붙여 놨고요.
근데 이게 왜 호텔식 욕실이죠? 제가 호텔 여러 군데 가봤지만 일단 호텔욕실은 넓고 천정도 높고 이런 게 호텔욕실인데 우리나라 아파트 욕실은 크기가 다 작잖아요. 게다가 천정 높이도 낮아서 전혀 호텔 느낌이 아닌데 자꾸 호텔식 욕실이라고 해서 이해가 안 돼서요.
무엇보다도 제가 밝은 것을 좋아해서 그런가 어두침침한 것도 이해가 안 돼요. 동굴 속에 들어가는 느낌?
그런데 이게 왜 유행하죠? 밝은색 타일에 밝은 조명에 이게 나은 거 같은데..
시공 후기 사진을 찍어서 올려 놔서 보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막 만들어서 찍어 놓은 사진도 이렇게 동굴 같은데 나중에 온갖 잡다한 것들 욕실에 다 집어넣으면 너무 답답해 보일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진짜 호텔 같은 욕실들도 있더라구요. 이를테면 방 하나를 터서 욕실을 완전히 크게 만들어가지고 한쪽은 건식으로 만들고 등등
이게 진정한 호텔식 욕실이죠.
그리고 조적벽이라고 해가지고 또 벽돌벽을 세우니서 타일을 붙이던데..
안 그래도 좁은 욕실 더 좁아지는 거 같구요.
거기다 어두운 타일을 쓰니까 아무리 봐도 동굴느낌인제 정말 이게 어떻게 호텔식이 욕실인가 이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타일이 클수록 고급지다고들 하던데 이것도 이해가 안 가요. 해외 호텔들 보면 여전히 밝고 작은 타일 같은 것도 많이 써요.
우리는 어둡고 큰 타일을 쓰면 고급지다는 유행이 지금 불고 있는거죠? 왜 갑자기 이런게 유행이죠?
오히려 고령화로 눈이 침침해지니 밝은게 유행해야 할것 같은데 말이죠.
게다가 밸런스가 안 맞는게 욕실천정은 또 유광 하얀색.
그 아래 벽과 바닥은 무광에 어두운색.
거기다 조명까지 어두우니
더 이상해 보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