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일찍 일어나서 새벽일기 쓰다가 하늘을 봤는데 너무 크고 둥근 달, 것도 이상하게 붉은 달이 까만 하늘에 환하고 선명하게 떠있어서 벌떡 일어나 창문열고 고개 내밀어 계속 봤어요
블러드문은 얼마 전에 떴었고 이건 뭐지? 하면서 달이 금방 사라질까봐 막 사진을 찍었어요
일찍 출근준비하는 남편에게 하늘 좀 보라고 창가로 데려갔더니 왜 저렇게 뻘개? 무서워.. 하면서 시큰둥 ㅎㅎ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핑크문'이라고 하네요
저는 처음 들어봤는데 핑크문은 봄이 되고 처음 뜨는 보름달인데 북미원주민들이 그 달이 뜨는 시기인 4월에 피는 분홍 야생화에서 이름을 붙인거라고..
생활환경이나 문화에 따라서 에그문, 피쉬문이라고도 하고요
핑크색은 아니지만 지구에 가까워지면서 빛의 산란으로 붉게 보인다고 해요
오늘 새벽에 뜬 달은 특히 지구와 가까워서 수퍼문이었고 그래서 쟁반같이 크고 둥글고 하늘이 맑아서 달에서 검게 보이는 '달의 바다'도 아주 선명하게 보여서 신기하고 아름다웠어요
어쩌다 모르고 보게된 특별한 달이라 깜짝선물처럼 기분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