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는 결혼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이세요.

주변에서 결혼하라는 압박이 많고

사람 소개해주겠다는 제안이 많이 들어오는데

제가 늦은 나이가 되어서야 안정적 직업을 갖게 되어서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서 물어봅니다. 

 

40세 미혼 남자. 

직업은 중등 교사. 

지방에서 근무 중이고

올해 임용합격한 신규교사입니다. 

 

신규교사지만 기간제교사로 10년 근무해서 

월급이 아주 낮은 건 아니고

휴학과 재수 없이 졸업과 동시에 임용합격한 사람보단 5호봉정도 낮습니다. 

 

세전 연소득으로는 7천만원이 좀 넘는 수준

세후 실수령 소득으로는 6천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쯤 될 겁니다. 

 

모아놓은 자산은

부동산 없고

빚 없고

예금 1억3천만원

주식 4천만원

연금저축펀드 4천만원

10년된 준중형 세단 자동차 1대

가 전부네요. 

 

외모는 키가 183 몸무게가 90 

대머리 아니고 

얼굴은 50대 이상 아주머니들만 잘생겼다고 말하는 투박하게 생긴 평범형입니다. 

 

묵묵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이 좋게 봐주셔서

30대 중반때까진 동료 선생님들과 지인들한테서 소개팅 제의도 많이 들어왔었지만

기간제교사라는 불안정한 신분 때문에 제가 거절을 많이 했었습니다. 

 

어머니가 많이 답답해 하셨었지만

불안한 미래를 이야기하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았는데

 

임용 합격 이후에

어머니가 저의 결혼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지셨습니다. 

어머니 눈에는 제가 꽤나 괜찮고 멋진 사람으로 보이시나 봅니다. 

 

그런데 저는 또래에 잘풀린 친구들과만 비교를 해서 그런건지

나이도 많고 소득도 자산도 모자라게만 느껴지네요. 

 

어떤 사람들은 제가 너무 위만 봐서 그렇다고

대한민국 평균과 중위값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도 해서

여기에 물어봅니다. 

 

저는 나이에 비해 이룬 것도 없고 참 늦었다는 생각만 드는데

제가 과도하게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폄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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