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내가 애써 돈을 낸 세금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집 주고 돈 준다고 억울해 하는데
저도 사실은 세금을 꽤 내서 억울했던 적이 있어요.
근데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서
총기 소재를 너무나 당연시하고
부촌과 빈촌에 대한 너무나도 차이나는 모습을 보고
참 아이러니 하더라고요.
그리고 5시 이후는 자유롭게 거리를 다닐 자유도 없고
새벽조깅이나 산책
걱정은 되지만 밤늦게 돌아다니는 아이들에 대해
미친짓이라는 소리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내 세금의 댓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세금 내고도 돌려받은것 하나 없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웃으며 네가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의 인프라를
생각해보라고
한때 시골이 좋아서 시골살이 해보려고
친구별장처럼 사둔 시골집에
한달 살이 해봤는데
가장 힘든 것이 교통,
하루에 2번 오는 버스
차 없이 돌아다닐 수 없고
병원도 멀고
뭐 하나 필요해서 사려면 택배도 어려워서
이장집 근처까지 가서 찾아와야 하는 ㅠㅠ
오히려 시골이 자유롭기 보다
더 외롭게 만들더라고요.
우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인프라를 누리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당연하게만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뭐 직장인들 유리지갑으로 세금 탈탈 털리는 억울함 있고
내가 아껴 산 집에 세금 폭탄터트리는 것 같아 억울 하지만
그냥 다들 투명하게 세금 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바뀌더라고요.
내 주위의 인프라와
새벽에 산책 할 수 있는 자유
밤늦게 아이들이 돌아다녀서 잔소리만
해도 될 정도의 여유
이런 것들이 내가 세금 내는 이유예요.
세콤은 물론 총기소유를 당연히 여기고
낮에도 차없이 다니는 것들은 금지인 곳으로
만들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