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랑 절연하신 분들

나이 드신 엄마와의 갈등으로 한시적으로 절연을 했어요. 

당분간 연락 못한다고 말하고 엄마와 형제 연락처를 차단했고 

저는 건강이 좋지 못해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작년에 스트레스로 아주 고약한 자가면역질환에 걸렸는데 낫지 않네요.  

외모에 변화가 와서 외출도 거의 안하고 사람들도 못만나고 있어요. 

 

제가 아프기 전에는 엄마를 잘 보살펴드렸고 효녀 소리 듣는 딸이었습니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엄마에게 쌓였던 분노가 폭발했는데

엄마가 수술하시고 퇴원 후 간병 중이었기에 꾹 참았어요. 

그리고 몇달 후에 증세가 나타나 진단을 받았고 일년 가까이 약을 먹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상담을 여러번 받았는데 길이 안보여요. 

일단 제 건강이 회복되기 까지는 연락하지 말아야지 생각중인데 

제 병이 차도가 없고 일상 생활마저 불편하니 마음이 괴롭네요. 

 

완전히 절연할 작정은 아니었고...

엄마가  회복된 후에 요양보호사까지 구해 놓고 연락을 끊었어요.

뒷 일은 생각하지 않고요. 원래 제가 생각없이 저지르는 성격이 전혀 아닌데....

더 이상 감당할 자신이 없고 그냥 도망가고 싶었어요. 

저는 혼자 사는 늙은 미혼이라...지금 이 상황이 외롭고 슬퍼요. 

남편이나 자녀가 있었다면 엄마 문제도 이만큼 힘들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이렇게 관계가 나빠졌다가 그 뒤에 회복하신 분들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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