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몇 년만인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이랑 디뮤지엄갔다가 간만에 재밌길래 오늘 아침 10시 딱 맞춰 티노 세갈 전시보러 리움미술관갔어요
녹색 비즈발을 촤르르륵 밀치며 들어가니 남자 한 명이 묘기 축구를 하고 있더라고요?? 남녀 두명이 앉아서 허밍을 하고 관람객 들은 그걸 지켜봐요.
비즈발이 쳐진 다른 전시관으로 가니 남녀 둘이 바닥을 천천히 기길래 뭔가 싶었는데 그렇게 둘이 천천히 누웠다 앉았다 일어났다 키스했다가 다시 겹쳐서 누웠다 하..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느낌대로 갔다가 예술의 세계는 이해하기 어렵다 싶어서 밖으로 나왔어요.
그랬더니 허밍하던 분이 누워서 바이올린켜고 한 명은 픽시자전거로 묘기부리며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가 빙빙돌았다 아... 어지럽더군요..
커피한잔사서 야외 정원으로 나갔더니 검정 정장입은 남녀 네 분이 안내하시는 직원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큰 소리로 노래부르며 어깨춤을 ㅋㅋㅋ 깜짝 놀랐어요..
같이 춤추며 즐기는 관람객도 있어서 재밌긴했는데 저는 I라..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지니갔네요
정원에 사람들이 많길래 슬슬 주변 보다가 어떤 여자분과 눈이 딱 마주쳤는데 갑자기 노래 시작 ㅠ 역시나 퍼포먼스중이였던거고 제 눈을 바라보며 불러서 시선을 피하기가... 목례하고 돌아섰는데 쥬크박스처럼 랜덤으로 짧게 노래를 부르시더라고요.
아... 진짜 어렵다 어려워~하고 오월의 종 가서 빵 사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