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가 이번주에 공무원시험을 봐요.

머리는 좋은데  계획도 없고 이리 저리 노느라 사춘기시절 내내 제 속을 엄청 긁어대던 아이..

 

입시 하면서 성적보다 못한 학교를 갔는데 그것도 엄마인 제가 우겨서 넣은 학교 딱 하나 붙어서 갔어요.

 

하지만 학교는 괜찮고 기숙사도 되고 해서

다행히 학교 학과가 적성에도 맞고 학년 올라갈수록 장학금도 받고 해서 잘 지냈거든요.

한학기 남겨두고 휴학하더니 전공관련 공무원시험을 본다고

지원해 달라고 하더군요.

 

가산점 자격증은 학교 다니면서 일찌감치 따놓고

 

학원은 한달 다니더니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핸드폰 딱 끊고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고 밤에 들어오고 공부를 하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1년 안되는 시간을 보냈어요.

 

엊그제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1년 공부해서 합격할 마음으로 공부했다고.

최근 공단기 모의고사성적이 아주 상위성적이 나왔다면서 

마지막 1주일간은 자기가 상전노릇 좀 거하게 할테니 컨디션 조절할 수 있게 자기 봐달라고..

 

시험보는 장소 받아놓고 남편은 자기가 데려다 주고 기다리고 싶어하는데

아이는 극구 반대..ㅎㅎ

 

시험장 가는길 지하철 타고 갈거라면서 자기가 애냐고

공부하면서 갈거라고 멘탈 관리 할거라고 오지말라고 하네요.

 

30년 직장맘인 제 소원이 직장인 엄마 하는거였는데 이 소원 이루어 질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