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예전에 고등학교 자퇴

최근 들어서는 학업이나 교우관계등 다양한 이유로 고등학교 자퇴하는 비율이 예전보다 높아졌잖아요

자퇴라는거에 대한 거부감도 예전보다 줄어든거 같구요

그런데 10~15년전에는 어땠나요?

평쥰화지역인데 가고싶었던 집앞의 고등학교 (면학분위기 좋고 내신은 치열한 동네명문고) 를 추첨에서 떨어지고  친한 친구들은 모두 갔는데   혼자 다른동네 고등학교 (면학분위기 안좋고 선생님들도 열의가 별로 없고 조롱당하는 별칭으로 불리는 학교)

에 배정됐었어요

같이 간 중학교 동창들중 한명은 정말 운좋게도 입학식즈음에 지방 영재고로 추합되어 나가고 

자퇴를 고민하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자퇴를 실행했었나봐요

그애와 아버지가 함께 전철역앞에 있던걸 본게 마지막이었다고 하는데 당시 자퇴를 하고싶어했던 제 아이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웠었나보더라구요

당시 저희집은 빠듯한 외벌이였고 자퇴라는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제 주위에서는 공부에 특출나든 평범하든

누구도 자퇴한 경우를 본적이 없기도 했고

남편은 저보다 더 반대를 할사람이고 

고등졸업후 재수도 아니고 고등학교 입학 하자마자 자퇴하고 대입학원을 몇년 다니게 될지도 모르고 아이가 결심만큼 잘 견뎌낼지 제가 확신이 없어 두려움도 컸고

한마디로 자식을 제대로 원하는대로 뒷바라지하지 못하는 부족한 엄마였던걸 인정은 하는데요

지금은 제가 경제적으로 뒷바라지 할수있는 상황이 되긴했는데 아이는 저를 계속 원망하네요

아빠한테는 아무말도 안하고 저헌테만 그래요 

열심히 하고싶어서 그런학교 자퇴하고 싶었는데 억지로 보내서 의욕을 꺽고 망가뜨렸다구요

입결은 나쁘지않게 잘 갔는데 본인은 공부를 놔서 

더 좋은 대학을 갔거나 적응을 더 잘했거나 그랬을건데

자퇴를 안시켜줘서 공부가 어려워졌다고 저를 원망하네요

대학에서 과때문에 (공대) 적응을 못하고 휴학하다 자퇴하고 편입준비해서 다른학교 다른과를 가게 되었는데

입결도 본인 욕심에 차지않으니 저에 대한 원망이 다시 시작된거에요

재미나이에게 상담해보니 엄마가 자식에게 싹을 자르고 폭력을 휘두른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대요

자식의 말에 귀기울이지않고 억지로 학교에 보냈다구요

저 당시에 제가 너무했던걸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