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선생님인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고등학교는 공부 잘하는 애들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요.
아니면 다를까 고등 2학년이 된 저의 아이가 창체 동아리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세특 좋은 내용으로 운영되는 창체 활동은 성적순으로 다 마감시키고
남은 건 축구 배드민턴 그런것... 물론 ai 어쩌구 등등도 몇개있었지만 아이가 너무 관심없는 것들이고... 그래서 아이가 그냥 취미축구를 하겠다는 거예요. 그래도 축구보다는 그래도 뭐라도 탐구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역사탐구관련한
활동을 신청하게 했어요.
아이는 하고 싶지는 않지만 대입을 위해서 뭐라도 도움이 될 만한 거를 해야 될지 하기에 신청을 했고요. 마침 친한 아이들도 같이하게되어서 다행이다했죠.
이런 모든 과정에 대해서 남편이랑 이야기를 나누게
제가 이런이야기를 아이아빠랑 나누게됐는데
성적이 잘 나오는 순서대로 원하는 창체 동아리가 신청이 가능하면
성적을 잘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
그런 거에 성적이 낮아서 신청이 안 되는 더러운 세상 등등등 하면 무슨 발전이 있겠냐는 거예요.
그러면서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와 주지 않는 아이에 대해서 엄청 비난하듯이 이야기했어요. 그런 마인드로는 무슨 대학을 하고 무슨 직장을 얻어서 밥벌어 먹고 살겠내. 물론 아이 없을 때 했던 말입니다...
(학군지인데 아이는 모의고사 잘 나오는편이고 그렇게 공부놓를정도 아니에요. 큰애도 인서울 했구요)
본인은 KY 높은과 나와서 원하는 직장 한 번에 턱턱 붙고 지금까지 나름대로 먹이사슬 상위권 안에서 잘 살아온 케이스인데
공부가 잘 안 돼서 고통당하고 힘든 학생들 보며
그들도 내 나름대로 존중이나 꿈이 있다라는 거에 대해서 너무나 폄하하는 듯한 언행이 정밀 정떨어져요. 그래서 큰애 때도 저런 언행에 제가 상처를 많이 입었었는데 둘째한테까지 그러네요.
진짜 너무 속상하고 할 말도 없고 아이 대입만 따지면 너무너무 외로워요. 저도 남편학교 바로옆 좋은대학나왔습니다. 이런 구조에 입시 제도도 너무 싫고요.. 미국대학아이들 열심히 축구하고 공부하면서 좋은 대학 가는 지인들 보니 참 이 현실이 답답하고..
어딘가 저를 원망하며 답답해하는 저 눈빛이 참...상처가되네요.
시누이는 애둘 다 고등때부터 정신과약 먹여가며 의대보내고 명문대 보냈지만
시조카들이랑 저랑 친해서 아는데
집에만 들어가면 질식할거같다고해요
의대보내려고 외국까지 쫓아내고 두달에한번 정신과약 부치고... 그아이는 이제 한국 아예 안들어와요 부모싫어서.
그렇게 사는게 옳다고 믿는 거 같아요.
이렇게 마음 헤아리는 엄마는 나약할 뿐이라 생각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