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들어가면서 아이폰 해달라고 졸라서 해줬어요.
여학생들은 아이폰 많이 선호한다고 하고 원래 뭘 조르는 애가 아니라서요.
근데.........그게 잘못이였어요ㅠㅠ
저랑 남편은 갤럭시고 아이만 아이폰이니 저희가 아이폰을 모르잖아요.
집에 선물받은 제 명의 아이패드가 있긴한데, 제가 기계치라 몰라서 안쓰거든요.
새학기 되어서 아이 명의로 계정 생성하는 것도 있고(학교에서)
중학교 들어가니 가입하라는 건 왜 그렇게 많은지...
하루는 아이가 뭘 인증을 받아야 과제를 하는데,
제가 성인인증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의심없이 성인인증 해줬는데
그게 네이버 성인인증이였어요.
아이는 그걸로 신나게 성인웹툰을 밤새 봤어요.
1년 내내 매일이요.
새벽 4~5시까지 보고 3시간 자고 학교를 갔더라구요.
제가 왜 의심을 안했냐면... 이런 일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이런 애를 본 적도 없어서요.
영어 학원이 원래 컴퓨터로 하는 숙제가 좀 있어서 밤에 학원 다녀와서 숙제하는 줄로만 알았지 그런걸 보는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렇게 늦게 자는 줄도 몰랐고요.
초등때만해도 제가 숙제 다 끝날때까지 기다려줬었는데
어쩐지 자꾸 들어가서 자라고 하더라구요ㅠㅠ
전 그것도 모르고 공부하기 힘들고 피곤해한다고 소고기 구워 먹이고 영양제 사먹였었는데...
어느날 쎄한 느낌이 들어서 노트북 히스토리를 보고서야 알았죠.
너무 놀라고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네이버에 문의하고 아이 계정 없애고 다시 미성년자 계정으로 만들고
단단히 알아듣게 했다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였어요.
중3인 지금은 성관계를 하는 그림을 연습장에 매일 그려대고 있었더라구요.
이번에 이사 준비 하면서 발견한 것만 5권이에요.
저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