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가 있으면 이혼은 두 번 생각해야겠어요

40대부터 이혼하고 싶었고

경제력도 있었고

근데 아이들 때문에 주저주저하다가

이제 막내까지 대학을 졸업했어요.

어쩜 딱 계기가 없었을수도. 

 

아이들은 워낙 무딘 아이들이라서 몰랐는지

만약에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물었더니

너무 놀라더라고요...

 

그래도 다 커서인지

엄마가 힘들면 자기들은 별로 상관없다고..

그래서 요즘 아니

요 몇 달 많이 고민했어요.

속으론 미워하면서

이렇게 그냥 허울뿐인 부부로 유지하는 게 옳은지..

졸혼이라도 하고 싶다.....

 

아마 남편도 이혼하자 이야기 꺼내면

재산 분할만 잘 되면

옳다구나하고 이혼할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오늘 30ㅡ50후반 까지 모이는

소모임이 있었어요

여러번 만난 모임이라 이런저런 속 이야기도 하는데

아직 미혼인 30대 여자 2명중 1명이 

얼마 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대요.

 

그 이유를 물으니 이혼 가정이라서

시어머니 시아버지 4명을 모실 순 없다고..

각각 재혼은 안 하셨다 해도

두 집을 신경 써야 하는건 힘들다고..

 

웃으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하면

둘만 잘 사면 되는 거 아니냐

무슨 부모를 생각하냐 했더니

 

딱 잘라서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면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과거의 10분의 1일지도 모르지만

시부모도 어느 정도 자기의 부모와 같이

책임감을 느낀다고.

 

50대 이후는 다들 너무 놀라는 눈치였어요.

근데 30대 나머지 1명도 공감하고

자기 친구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일단 이혼한 집은 거른다고.

남자친구가 그래도 사귀기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집사정을 고백한 건 

양심적인 거라고..

 

한 1년 지나고 2년 지나고

못 헤어질 때쯤 이야기하는 못된 사람도 있다고

 

20대까지는 자유롭게 살고싶다

결혼 왜하냐 하다가도 점점 

35살 이전에는 결혼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

 

웃으면서 우리같은 안보이는 콩가루도 있다했더니

과격한 비유해서 

맘속으로 죽도록 미워하며 살인하는것과

진짜로 살인하는건 다르다고.. 

행동은 결과와 책임을 지어야한다고....

 

아무튼  아이들 다 결혼하기까지는

이혼을 미뤄야 하나..

다 결혼시키고 이혼하면 이거 사기 결혼인데...

 

누구나 화목한 가정에서

잘 자란 배우자를 맞이하기 원하겠지만

그걸 알수없으니 현실로 드러나는 

이혼 여부로 판단하는가겠지요ㅡ

 

여기 자주 올라오는 댓글중

요즘 이혼 너무 혼나서 이혼은 흠도 아니다.

이혼해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이혼해라.....라는 댓글과는 

많이 동떨어진 세상이라고 다시한번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별개의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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