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아침 깨운 커피, 멸종 경고음 울렸다
https://v.daum.net/v/20260328000500445
위기의 커피 산업
30도 이상 고온에 재배면적 급감
세계 주요 커피존 기후변화 몸살
원두값 기록적 폭등 후 숨고르기
기후위기가 심화함에 따라 커피벨트(적도 인근 커피 재배지)에 위치한 주요 커피 산지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커피 재배에 필요한 온도와 강수 조건이 흔들리면서 일부 농가는 기존 경작지를 떠나 고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비용 증가, 노동인구 이탈 등으로 많은 커피 농가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디언은 지난달 18일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은 하루 20억잔 이상으로 추산되며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지만, 커피 재배지는 기후변화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기온 상승과 불규칙한 강우, 커피 녹병 등 질병 확산으로 개화 주기가 흔들리고 수확량과 품질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위 25도와 남위 25도 사이에 위치한 커피벨트에서 주로 생산되는 커피는 일정한 온도와 강수량이 필수적이다. 가디언은 “특히 시장에서 귀하게 여겨지는 아라비카 품종은 3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디기 어렵다”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 재배에 적합한 토지 면적이 2050년까지 최소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