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시민의 감탄고토(甘呑苦吐)

감탄고토(甘呑苦吐)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유시민이 ABC론을 설파할 때 이재명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려는 B형 정치인이 이재명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버릴 것이라면서 인용한 사자성어다.

 

그런데 이 감탄고토(甘呑苦吐)에 가장 완벽한 적용이 가능한 정치인이 바로 유시민이다.

 

유시민은 1999년 12월 6일 동아일보 컬럼 '[유시민의 세상읽기]김대중 대통령님께'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연 경제성장률 10%가 예상되고, 대북 관계도 원만하게 만들었지만 '인사' 문제를 트집 잡으며 이제 김대중에 대통령에 대한 기대는 완전히 접었다고 선언했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2년이 안되었고, 그 사이 IMF 극복이나 북한과의 차가운 관계를 회복한 것은 인정함에도 자신의 기준에서 김대중 정권을 맹비난 한 것이고 보수 언론은 유시민의 논조를 대대적으로 다루었다.

 

유시민은 김대중 집권 후반에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대중 하야'를 주장하고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하기에 온전한 판단력을 상실했다는 막말까지 했다. 하지만 유시민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지사 야권 단일후보가 되자 이희호 여사를 찾아가 사과를 했다.

 

전형적인 선거용 사과였다. 이희호 여사는 대인배답게 그 사과를 흔쾌히 받아 주셨다. 유시민은 2007년 열린우리당 집권 말기에도 '친노'에 대해 부정했고, 이명박이 당선되자 바로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 출마를 선언한다.

 

그리고 선거 캠페인 내내 '친노'를 부정했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그는 그때부터 다시 친노가 되었다.

 

김대중을 비난하다가 필요하면 사과하고 친노를 부정하다가 노무현 사후 친노가 결집하자 다시 친노임을 주장하는 유시민의 행위가 전형적인 감탄고토(甘呑苦吐)의 행위 아닐까?

 

한편 유시민이 재래식 언론이 띄워주는 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위험한 정치인이라고 낙인찍은 송영길은 12.3 비상계엄날 여의도 국회를 향해 달려갔지만 자신은 옆집에 숨었다고 김어준 방송에서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유시민이 송영길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김두일tv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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