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이 좀 잘생긴것같아요...
제가 보기엔 환승연애 유식이 닮았음
새학기 되어서 선생님이 출석 부르다가 저희 애 얼굴 다시 쳐다보시더니
"외모 평가 하면 안되지만 너 좀 잘생겼다" 하셨다고 하니
제 눈에 콩깍지는 아닌것같아요
잔정이 많고 공감능력이 좋아요
아이가 초등1학년때 남편이랑 말다툼하고 출근했는데..
그 꼬맹이가 수업 끝난 후 저한테 전화해서
"엄마 괜찮아? 점심 맛있게 먹어" 했던게 지금도 안잊혀져요
공부도 잘하고 체육도 잘해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아이에게 지덕체를 갖춘 팔방미인이라고 하셨어요
어제는 피구를 했는데
상대팀에 10명이 남고 아이팀 1명 남았는데
저희애가 다 맞춰서 팀이 이겼대요
집에서 쉬는 시간엔 기타연습하고 책 읽는거 좋아해요
어제 대학생 딸아이가...자기는 착하고 욕 안하고 SNS 안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그런 남자 찾기가 힘들대요
그러면서 남동생한테 너는 자부심을 좀 가져도 된다고 하네요
너같은 남자 잘 없다고..
sns에 관심도 없고 컴퓨터나 폰으로는 오직 체스만 해요
아이가 욕하는걸 한번도 들은적 없어요
친구가 누구한테 욕을 했더라..하길래 뭐라고 했니? 라고 물으면 그 욕을
입에 담기 싫어해서 자음으로 말해요.
원래 금요일마다 아침시간에만 분리수거가 가능한 아파트인데
평소에 아이들이 해줘요
오늘 학교 임시휴일이라서 늦잠 자라고 안깨웠어요
출근해서 있는데 현관 CCTV 알림이 왔어요
누나는 안깨우고 혼자서 여러번 분리수거를 하고 들어오네요
착하고 가족애가 끈끈한 아이지만... 맺고 끊는게 확실해요
가족 여행 좋아하는 누나가
"우리 나중에 각자 결혼하면 남편이나 와이프는 놔두고
한번씩 우리 식구끼리만 지금처럼 여행가자" 하면
"와이프가 찬성해야 가는거지"
그럽니다ㅋ
나중에 커서 결혼하면 정말 착하고 성실하고 좋은 남편이 될것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