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들이 만드는 가상 세계
이런 가상 세계가 필요한 것은 지방 선거 때문이다. 코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지방 선거는 예전 대의원과 지역 당협 조직 중심의 민주당 선거 시스템과 조직으로는 치를 수가 없다. 민주당의 의사결정 구조가 권리 당원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변화는 누구나 알고 있었던 것처럼 은밀하거나 느리게 진행되지도 않았다. 다소 현저하고 과격한 변화였다.
이렇게 눈에 보이고 피부로 감지되는 변화에도 오직 개인적 욕망이 부추기는 대로 움직이는 인물들이 여럿 보인다. 이번 지방 선거에 이기려면 어떤 전략, 전술, 자원이 필요한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물들이다. 국민의 힘이 아닌 민주당 후보들의 이야기다. 보아하니 다들 아는 눈치인데 정작 본인들만 모른다. 마타도어를 장착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화려한 불꽃놀이처럼 작렬하고 있는 이유다. 하나도 변한 게 없다. 아니, 배경이 바뀌는 바람에 예전 같으면 감춰졌을 흠과 티가 너무 선명해졌다. 이전보다 더 못한 것처럼 보인다.
----
https://www.ddanzi.com/ddanziNews/87713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