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시골 출신에
산과 들을 좋아해서
자연의 대부분의 것들에 관심도 많고
놀이처럼 즐겼어요
본가는 여전히 시골이고
저는 도시에 살지만
오늘 출근하는데
차들이 밀려 정차중일때
밖을 보니
저 멀리 옆쪽에
청록색의 쑥이 제법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멀리에 있어도 보이는 청록색의 쑥.
달래도 그래요
연두빛이어도 같은 연두빛이 아닌
살짝 노랑이 섞인 연두라
풀들 사이에 섞여 있어도 보이는 달래.
맞은편 저 앞에는 노란 개나리가 피어났고요
개나리도 피고
진달래도 필 것이고
봄이오고 있는데
청록색 쑥을 보니 왜 마음이 살짝
시큰 해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봄을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면서도
꽃피고 새순이 자라
사방이 수채화로 번지면
감동하다 못해 막 슬퍼져요.
좀 웃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