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모할머니 엄청 순둥이인데요
보면 코풀고 후지 주머니에 넣고
왜그러냐니 담에 또풀려고 그런다고....
약간 행동이 깔끔하지 못하긴하지만
뭐 착하고 순하고
근데 며느리랑 같이사는데(집은 고모님 소유집
고모 남편은 돌아가심)
엄청 깔끔한 성격의 며느리
시어머니가 순둥하지 며느리 깔끔하지...
며느리가 잔소리하는거죠
어느날 아들 내외 부부가 싸우고
며느리인지 아들인지가 고모에게 심히 잔소리를 했다는데
그담날 아침 가보니 돌아가셨데요.
아무일없이 돌아가신가면 몰라도
바로 전날 ㅈㄹㅈㄹ한 아들 내외탓에
충격으로 가신게 아니냐고...
아무튼 저저도로 성격이 안맞으면
아들 부부 나가살라고 하는게 맞는데
맘약하고 소심하고 순둥한 고모는
차마 아들에게 월세방살라고 말을 못해서...
그냥 자녀 부모간이나 가족간에도
약육강식이 적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