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들에게 의지 안 하고 싶지만

제가 요즘 치과를 다니고 있는데

그 치과가 공장형 치과라 사람이 어마어마해요.
싸다는 장점 하나로 두세 시간은 기다려야하는데
문제는 지방에서 올라온 어르신이 많다는 거죠.
표를 예매하고 왔는데 진료 기다리다보면 기차 시간이 지나버리는 거예요.
갈 때마다 어르신이 한 두 분씩은 꼭 데스크에서 항의를 하더라고요.진료 예매를 했는데 왜 기차 시간까지 넘기게 기다려야 하느냐고.기차표 물어달라고.
 
그 어르신도 뭐라 할 수 없는게
우리들은 기차 시간 놓칠 것 같으면
어플로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면 그만인데
눈 어두운 어르신이 어플을 어찌 볼 거며 폰도 최신폰이 아니라 은행 어플이나 신용 카드도 내장되어 있지 않을 건데요..
 
그나마 눈이 쪼금 밝은 저는 진료 기다리면서 
이어폰 꽂고 유튭이라도 볼 수 있는데
하염없이 아무 일도(눈 어둡고 귀 어두워) 못 하고
꼼짝없이 두세 시간을 의자에 갇혀있는 어르신들은 후~
 
뭔가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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