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들은 대부분 하나마나한 소리를 합니다. 최진봉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그래요. 특히 내부비판 같은 경우는 두루뭉술하게 말하면 욕먹을 일도 적고 책임에서도 벗어나거든요. 아니면 양비론만 펼치는식으로 알맹이 없는 소리만 해대다 대충 시간때우고 돈 법니다.
예전 박지훈변호사가 하루에 최대 9회인가 방송 뛰면서 평론하는게 가능한 이유에 대해 말한적 있는데
나까지 저걸 들으며 시간낭비하지말자 싶더군요. 비슷한 소리 약간씩 바꿔가며 하루종일 뛰기에 어렵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었어요.
반면 유시민은 대중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고 선명한 논리를 펼칩니다.
보통의 평론가들은 언저리에서 빙빙 도는 말로 말장난이나 하다 무능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니 유시민의 전체 의견에 제대로 반박은 못하고 기분은 나쁘니 “유시민은 틀렸고 나는 그걸 지적했다” 식의 프레임을 만들어 버립니다.
내용을 왜곡하거나 잘라내어 비판하면서 대중에게는 자신들도 유시민과 대등한 위치에서 논쟁할 수 있는 수준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싶은거죠.
유작가처럼 복잡한 현안을 단칼에 정리해낼수도 없고 공부는 하기 싫고 무능할때 가장 쉽게 체급을 올릴수 있는건 노이즈 마케팅이거든요.
그외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말이 뼈아프고 피하고 싶은 거울이겠지요.
유작가의 논리가 정치적 올바름과 논리적 선명성이라면 현실정치인들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다보니 국민들도 적당히 속이고 싶고 정치는 계속 하고싶으니 위기감이 들긴 할겁니다.
유시민의 옳은 소리가 아팠는지 오늘 한준호같은 꼬맹이까지 가르치려들더군요.
한준호 너나 잘하세요.
지난주에 이어 매불쇼 듣다보니 유작가가 좋아하는 정치인은 저도 좋아하고 비판하는 정치인은 제가 싫어하는 정치인이었어요.
좋은 도구(정치인)를 알아보는 눈과 가치관의 궤적이 비슷해서인가보다 싶었고 82에도 그런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