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좀 바쁜 부서에 있어서
직장은 다니고 싶고 집안일은 너무 힘들고
아침 6시 반 출근 저녁 9시 퇴근..
잠만 집에서 주무시고
입주 아주머니 처럼 도와주시는 도우미 들여서
난 부인 있는 남자처럼 회사만 다녔어요..
이 아주머니가 10년 우리 집에 계셨어요.
물론 나의 월급은 다 나갔지요.
물론 남편도 길게 봐서 맞벌이가 좋다고 생각했는지
가사와 육아에 열심이었고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락거리는 불편함을
무던히 참아냈고요.
아이들 중학교 들어가고
아주머니 근무 시간이 1시 반부터 6시로 줄어들고
그 사이 도우미 아주머니 비용은 내려가고
나의 월급은 많이 올라갔지만
사교육비의 여전히 나의 월급은 그대로 다 소비.
사교육비에 가정경제 빵꾸 나지 않는 것이 어디냐!!!!
아이들 학원 맘 놓고 보낼 수 있는 곳이 어디냐!!!
하는 마음에 직장 다니는 게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 대학 들어가고 장학금으로 학교 다니고
아주머니 도움도 일주일에 한두 번
그 사이 나의 월급은 2배 3배 4배 5배
점점 늘어갔고
그 돈은 고스란히 저축할 수 있었어요..
이제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 청소기
가전 도우미 아주머니가 가사일하고
아이들 직장 다니기 시작하고
두 부부의 벌이가 온전히 모이네요.
통장 잔고가 확확 늘어나는 게 보여요
이제 퇴직을 앞두고
바쁘고 중요한 업무들은 후배들이 차지하게되고
한직으로 밀려나 월급 루팡이 되었네요.
아이들 결혼도 시켜야 되고 노후도 준비해야 되지만
종이장도 맞들면 낫다고
또 열심히 준비하고 모아야지요
남편아..우리 화이팅 하자
자녀어린 맞벌이 후배님들
화이팅 하셔요
여유있는 노후가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