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애들 대학 가고서는 도리어 이상한 엄마 되었어요

저는 진짜 잔소리 안 하는 엄마였어요

아빠가 분노조절 장애여서 정서적 피해가 있어서

책읽고 항상 육아프로 보면서 화를 안 내려 노력했거든요

 

그리고 제 맘에 아이와 어른이 있으면 무조건

어른 잘못이라고 오은영박사 같은 지론이 있어요

 

그래서 진짜 잔소리 안 하고 이해 해 주고

자식에게는 무조건 안 아끼고 해 주었거든요

 

그래서 둘다 공부를 잘하고 모범생이였어요

제가 다 너그러운 훈육 때문이고

아낌없는 사교육 덕분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둘다  좋은대를 갔어요

근데  제가 여지껏 참았던 것이 터지는지

아들이 건방진 태도에

삐져서 자취방서 집에 오지말라 하고

딸이 의대 가려고 재수하는데

며칠전 기숙에서 집으로 오는기간인데

공부 안 한다고 그리 안 할거면 기숙학원 나오라 하고

(전액장학이지만 제가 1인실비 콘탠츠비 책값은 내는데 이게 또 꽤 되어요)

 

이런식으로 참게 되지가 않아요

조그만 건방짐도 안 참아지고

사교육에 진심인 엄마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사교육비가 아깝고

 

제가 사춘기인지

왜 이리 자식에 대한 너그러움이 없어질까요?

 

혹시 대학 보내시고

이리 되신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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