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우울증이고 병이고 그런 거라서 고칠 수 있는 거면 좋은데 그냥 불량품인가봐요.
대화해보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하는 말이 일맥상통해요.
자기도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업가지고 돈많이 벌고 그런 거 좋다 엄마가 그렇게 만들어주면 좋겠다
그치만 아주 작은 노력도 하긴 싫다
엄마가 학교가서 시험도 대신 봐주면 좋겠다
나는 굳이 노력을 해서 그렇게 살긴 싫다
그냥 나는 자고 싶은 거 다 자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돈은 안 벌거다
저의 반론 -좋은 대학,좋은 직장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 구실을 하려면 기본은 해야 하지 않니?
부모도 늙었는데 누가 너를 더 먹여 살리니? 이러면
이 집팔고 더 시골로 들어가면 된다
나는 절대 노력하는 삶은 안 살거다 부모가 낳아놨으니
어떻게 해라
친구도 없었는데 친구한테 잘해주고 인사하고 노력을
하라하면 그것도 싫대요. 노력은 안한대요.
이런 마인드가 좌절을 맛보고 변한게 아니라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랬어요. 어릴때부터 학원보내도 숙제 한번 한 적이 없는데 학원끊은 건 또 부모탓이예요.
그래서 지금 대낮까지 자빠져자다가 밤에 부시럭일어나서 배달음식먹으며 폰만 보며 낄낄대는 히키코모리가 된거죠.
그냥 본능대로 사는 괴물이예요.
남편은 늘 애편만 들다가 이제 성인인데도 저러고사니
이제 심각성은 깨달았지만 그냥 푼돈주고 방치해요.
이거보다 더 심각한 자식있을까요?
눈뜨니 또 저 괴물이 보여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