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은퇴후 어떤 일과로 보내세요?

요즘 직장생활이  몸도 마음도 조금 고단하다 보니,

가끔은 '은퇴 후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버티곤 해요.

고생한 저 자신을 위해 한 달 용돈 100만 원 정도는 꼭 확보해두고 싶어서, 그 예산 안에서 저만의 '꿈의 시간표'를 미리 그려봤어요.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어떤지, 혹은 은퇴 후 일과가 실제로 어떠신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건강을 위한 투자 (월 40만 원)

​은퇴하면 무엇보다 몸부터 챙기고 싶어요. 주 2회는 꼭 전문적인 PT를 받으면서 무너진 몸을 바로 세우고, 나머지 요일엔 매일 한 시간씩 개인 운동을 하고 싶네요.

손끝으로 채우는 감성 (월 30만 원)

​지금 연습 중인 우쿨렐레를 매일 한 시간씩 깊이 있게 배우고 싶고요. 꼭 해보고 싶었던 어반 스케치 수업도 들으러 다닐 예정이에요.

내가 머무는 풍경을 내 손으로 직접 그려보고, 서툰 선율이나마 집안을 채우고 싶어요. 왜 우쿨렐레냐 한다면 초보자가 배우기 쉬운 악기라서 그래요.

 

​도서관 (일과 4시간)

​가장 기대되는 건 도서관에서의 시간이에요. 하루 4시간 정도는 도서관에 앉아,  못 읽었던 책들을 실컷 탐독하고 싶어요. 돈 들이지 않고도 가장 풍요로워질 수 있는 시간일 것 같아요. 

 

​아침 출근길에 손 꼭 붙잡고 동네 산책하는 노부부처럼, 나중에 저도 이렇게 다정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어서 세워본 계획이에요.

아니면 막상 은퇴하면 긴긴 시간이 너무 지루할까요? 당근마켓에서  병원 동행 알바라도 좀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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