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시민은 이재명을 어떻게 생각(평가)한 것인가? ㅎㅎ

유시민 최욱 김어준 ‘언제 이재명 도왔어’팩폭 ::: 82cook.com (아래 링크 참조)

 

위 글에 대한 댓글로 제가 쓴 내용인데 그냥 거기 댓글 쓴 몇명만 보라고 썼다가 아직도 유시민이 왜 끝난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정식 게시글로 끌어올립니다. ㅎㅎ

 

유시민이 노통에 대해서 했던 말,

그리고 이재명에서 대해서 했던 말 2가지를 통해 유시민의 속마음을 나름대로 해석해본 것입니다.

반론 댓글이 달려도 저는 재반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좀 바빠서요.

 

PS: 댓글로 쓴 것이지만 글이 긴 편이니 긴 글 못읽으시는 분은 그냥 패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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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이 이런 시원한 맛은 있죠 ㅎㅎ
반박불가 명쾌합니다

솔직히 가만히 있었으면 저도 문재인 시절 당했던 이재명 문제 거론할 생각없었고 긴가민가한 생각도 있었는데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확실한거 같습니다. 문재인 김어준 유시민, 전부 이재명 정말 싫어했고 대통령되는 것은 절대로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확실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이라도 조국을 정말로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는 것. 그런데 과거의 발언까지 전부 파묘되고 있기 때문에 조국이 대통령 될 가능성은 진짜 0.1%도 안될 것 같다는 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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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저는 문재인은 경선 당시 이재명의 심한 공격에 마음이 상해서 이재명 싫어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 뭐, 이정도로 크게 나쁘지 않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그당시 남북대화등 하면서 문재인 인기 하늘을 찔렀을때 저도 문재인 고구마라고 과거에 싫어했던 것 반성하면서 강력 지지로 돌아섰었거든요. 그런데 문재인은 정말 이재명을 치를 떨며 싫어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재명 대선후보로 뽑힌후 유시민이 이재명을 평가하기를 학습능력이 뛰어난 발전도상의 후보자라고 했던가? 아무튼 그런식으로 평가한 것을 듣고 아 유시민도 이재명을 좋게 평가하는구나 너무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한 기억이 납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때까지 저는 유시민도 이재명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당시에는 그냥 제 느낌상 그랬나? 정도였는데 경기도지사 여기 까지다 등등 발언을 보고 이동형의 말을 들으니 그냥 제 느낌이 아니라 어느 순간 유시민의 스탠스가 바뀐게 맞네요.

그리고 이재명은 막을 수 없었고 이제능 이재명이 대통령 되었는데 솔직한 내심으로 흡족하지 않기 때문에 사사건건 검찰개혁 문제로 이재명 정부와 허은아 비서관 등등 기회가 될때마다 까대면서 조심하라고 한말이 진심이 아니라 조국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이재명 정부의 흠집을 적당히 표시안나게 내고 있었다는 것이 확실해진거 같습니다. ㅎㅎ

에이, 유시민 작가님, 왜 그러세요? 그러지 마세요. 유시민님 작전 다 들통났어요. 안 통할 거 같습니다. ㅎㅎ

저는 솔직히 지난번 조국당과 합당하면 진짜 안될텐데 김어준과 유시민까지 나서니 합당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지레 포기하고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합당 시도가 무산되었어요. 유시민 영향력이 거의 신의 반열에서 이렇게 급전직하하는게 가능한지 정말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치 시민 의식이 진짜 왠만한 정치인들 머리 꼭대기에 올라 앉아 있는거 같아요. 대한민국 국민들 진짜 노벨상급으로 대단하신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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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시민이 이재명을 학습능력이 뛰어난 발전도상의 후보자라고 말한것도
저는 칭찬으로 받아들였었는데
이제와서 보면 돌려까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참 씁쓸한 표현이네요.

결국 이재명은 과거에는 부족한 것이 맞다, 유시민의 눈으로보면 대통령감은 아니었다, 이제 문조털래로부터 고통을 좀 받았었는데, 그런 고통은 이재명 본인의 문제로 인해 당연히 감수해야할 정당한 비판에 근거한 것이었고, 아무튼 그런 고통으로부터 뛰어난 학습능력으로 이재명 본인의 부족함을 조금 채워넣어서, 이제는 좀 봐줄만하네? 뭐 이런 대단히 시니컬한 평가?

세상에 어느 대선후보를 저따위로 싸가지 없게 평가하나요?
학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는 선생님이 학생을 평가할때 사용하는 표현 아닌가요?
유시민이 선생님이고 이재명은 꾸준한 학습이 필요한 학생이라는 말인가요?

이거 예전에 유시민이 자신과 노무현을 비교하면서
사람들이 노무현은 얕잡아봐도 미워하는 사람들은 없었고
유시민은 미워해도 얕잡아보는 사람들은 없었다 라고 말한거 기억들 하시죠?

유시민의 본질은 뿌리깊은 엘리트주의 입니다.
문제는 능력에 기반한 엘리트주의가 아니라 능력이 있더라도 서울대 간판 정도가 없으면 좀 부족하다는 인식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싸가지 없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노무현은 고졸이지만 그당시 부산상고라는 일류 고등학교 출신입니다.
당시에 덕수상고, 부산상고, 이런 출신들은 그냥 서울대 입학 가능한데 단지 돈이 없었기 때문에 대학진학을 못했을 뿐입니다. 실제로 부산상고 출신으로 고졸 학위만 가지고 은행장 자리 까지 오른 사람도 있습니다. (이장호 부산은행장) 이건희 회장의 오른팔로 삼성그룹 2인자 자리를 오랜기간 지켰던 이학수 부회장도 고려대를 나오기는 했어도 역시 부산상고 출신입니다. 부산상고출신 대한민국 최고위직 경력자 나열하면 끝도 없습니다. 거기에 노무현은 1년에 몇십명 선발할 당시 사법고시 패스한 사람입니다. 사법고시는 수백명 수준으로 늘었다가 폐지직전에 천명 단위까지 합격자가 늘었어도 경쟁률이 어마무시했던 시험이었습니다.

이렇게 굉장한 노무현도 유시민의 눈으로보면 서울대 간판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얕잡아보는거 아닌가 하는 평가를 오랜기간 심사숙고 끝에 했다고 최욱의 매불쇼에서 그런 말을 한 이유까지 설명했습니다.

 

부산상고라는 명문고와 사법고시 패스와 판사 경력까지 있었던 노무현과 비교하면
이재명은 진짜 명함도 못내밀 수준의, 대한민국 초엘리트 유시민과 비교해보면, 그저 학습능력이 뛰어나서 자신이 평가해줄만한 수준까지 올라온 그런 인간에 불과한 것으로 보니까 "학습능력이 뛰어난 발전도상" 이라는 싸가지 없는 평가를 한 것입니다.

이재명에 대한 유시민의 더 끔찍한 평가는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기 위해 짐승의 수모를 견딘 사람" 으로 이재명을 묘사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고 싶어하는 이재명으로 칭찬한 말로 들리도록 유도한 것이지만 유시민이 말하고 싶은 본질은 아무리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고 싶어도 어떻게 짐승의 수모까지 견딜수 있는가? 이재명은 사람이 아닌거 아닌가? 라는 것이 유시민이 말한 진짜 속마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확대 과장된 해석이 아니냐구요? 아뇨, 저 말을 한 다음에, "나같은 놈은 그렇게 못해" 라는 말을 덧붙였거든요. 이말은 마치 유시민 스스로를 "나같은 놈"이라고 비하하면서까지 대통령은 할 수 없는 인물로 겸손하게 보이도록 유도하지만 실상은 대통령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를 시켜준다고 해도 유시민 같은 초엘리트 고귀함을 같고 있는 사람은 "짐승의 수모"까지는 받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말입니다.

대통령, 그까짓거, 줘도 안해, 퉤퉤퉤, 뭐 이런 수준의 말입니다.
어때요,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기 위해 짐승의 수모까지 견딜" 정도의 "권력욕"이 있는 이재명이라는 표현이 이재명에 대한 칭찬으로 들립니까? 공돌이 출신에 어쩌다 사법고시 패스에서 여기까지 기어올라와서 내가 평가할 수준이 되는 학습능력 하나는 진짜 대단한 놈인데? 뭐 이렇게 들리지 않나요?

그러면서 대통령 자리 정도는 쿨하게 관심없는 유시민이 너무 고귀해 보이지 않나요?
이것이 바로 유시민의 무의식속에 도도하게 흐르는 서울대 출신 초엘리트주의자의 마음의 흐름입니다.

아 진짜 이재명 대통령 짐승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시장 상인들 청소노동자들의 삶을 살펴주기 위해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문조털래유 저놈들의 교활하고 끔찍한 공격으로부터 우리가 꼭 지켜드려야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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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간 게시글이라서 아무도 안읽으실 것 같은데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장문의 댓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유시민의 박식함과 누가들어도 반박불가의 조리있는 말솜씨와 어려운 지식세계를 평범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위 지식소매상으로서 글쓰기 능력을 대단히 좋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단점이 없을수가 있나요? 천하의 유시민도 탑재된 뛰어난 능력으로 지지자도 많고 칭찬도 받았지만 그래도 해갈되지 않는 더 높은 인정에 대한 목마름으로 저런 무의식적 초엘리트주의가 생성된 것이겠지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조국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김어준과 협력해서 이 사달을 일으키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시민 미워하고 싫어해서 이런 댓글 쓴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유시민 같은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 똑똑한 사람들이 많아서 저는 사실 너무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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