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전화 안 하는 거보다는 나을 수도 있겠어요. 어디 가서 헛짓거리 딴짓거리는 안 해요.(해도 뭐어쩌겠냐마는 일단 지금까진 그래요.) 와이프밖에 몰라서 좋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저는 정말 퇴근 후에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싶은데 계속 전화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니 환장하겠어요.
야근할 때도 중간중간 계속 전화 걸어서 뭐 하나 끝낼 때마다 이야기하고 원래 시댁식구들이 다 전화를 많이 하는 타입이긴 한데 남자까지 이럴 줄은 몰랐네요. 회사에서도 직급 점점 올라가고 사적으로 이야기할 사람이 없으니 나이 드니 더한 것 같아요.
근데 웃긴게 아들이 둘인데 얘네들도 얘기를 너무 많이 해요...
제가 보기에는 웬만한 딸들보다 자기 감정 생각 반이나 학교 돌아가는 얘기 다 이야기 하고 싶어 하거든요. 우리 남편은 제가 들어주는 능력이 남들보다 탁월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런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말이 많은 유전자들인 것 같아요. 피곤하네요.....